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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익한 정보/강아지 정보

반려견의 건강을 지키는 10가지 약속

by 순한말티즈 2023. 2. 26.

반려견의 건강을 지키는 10가지 약속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개도 아플 때가 있다(저자 : 고바야시 도요카즈/출판사 : 살림)"를 참고하여 작성합니다. "이 책을 보시는 분은 아마 반려견과 함께 즐거운 시기를 보내면서도 언젠가 다가올 이별을 생각하는 주인이겠지요(004p)" 책의 첫 글자가 가슴 아프게 다가옵니다. 저 역시 그런 듯합니다. 저희 집 아이는 겨우 5살밖에 되지 않았는데 앞으로 2년 뒤면 노견에 접어들고 얼마 지나지 않으면 이별을 준비해야 합니다. 가슴 아프게 떠나보낸 아이가 있는 후유증일까요? 사랑하는 마음이 깊어지면 깊어질수록 더더욱 두려워집니다. 지금의 시간에 충실하고 반려견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데 도움이 되는 내용이길 바라며 시작하겠습니다.

 

 

반려견의 건강을 지키는 10가지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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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반려견은 사람보다 5배 정도 일찍 생을 마칩니다.

  •  21세기에 접어들며 의학의 발달, 생활환경의 개선과 함께 인간의 수명은 비약적으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바야흐로 100세 시대에 접어들게 되었는데, 동시에 반려견의 수명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간의 나이 100세를 강아지 나이로 환산해도 소, 중형견 20세, 대형견 13세 정도에 불과합니다. 그리고 수의학과 환경이 개선되었다고는 하지만 아직 인간처럼 장수를 누리는 반려견은 적습니다.
  • 현재 반려견의 평균 수명은 소, 중현견이 약 15세, 대형견이 약 10세입니다. 노화가 시작되는 시기는 소, 중형견이 10세, 대형견이 7세 정도입니다.(이 부분은 서적마다, 협회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2. 동물병원에서 건강 검진을 정기적으로 받아야 합니다.

  • 병을 미리 발견하기 위해 연 2회는 동물병원에서 건강 검진을 받고 집에서도 매일 몸 상태를 체크해야 합니다. 연 2회면 반려견의 노화 속도로 봤을 때 1~2년에 한 번꼴로 건강 검진을 받는 것이 됩니다. 집에서 매일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3. 물 마시는 양이 늘면 병을 의심해야 합니다.

  • 반려견이 물을 많이 마시는 모습을 보면 기특하기도 하고 사랑스러운 모습을 계속 바라보게 되는데, 이는 오히려 몸이 좋지 않기 때문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소변의 양이 많은 것이 물을 많이 마신 결과라고 생각될 수도 있지만, 많은 양의 소변을 보기 때문에 체내의 수분이 부족해지고, 갈증이 생기기 때문에 물을 많이 마실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 이는 신장 기능의 저하나 당뇨병, 쿠싱 증후군 때문일 가능성이 있으니 이른 시기에 발견하기 위해서는 음수량과 배뇨량을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면 좋습니다.

 

4. 소변과 대변은 반려견의 건강을 확인하는 지표입니다.

  • 소변이나 대변의 "색깔"과 배뇨나 배변의 "주기"로 반려견의 건강 이상 징후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특히 소변은 반려견의 건강 이상 유무를 매일 관찰할 수 있는 좋은 대상입니다. 소변의 색깔이 선명한 빨간색이라면 방광염이나 방광 종양, 결석일 수 있습니다. 포도주 같은 색은 양파 중독증이나 자기 면역 질환 등을 나타내고, 주황에 가까운 노란색이라면 황달과 관련된 질병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 36시간 이상 소변을 하지 않는다면 급성 신부전증이 발병한 신호일 수 있으니 긴급히 동물 병원에서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소변을 자주 보는데 비해서 나오는 소변량이 적다면 세균성 방광염, 요로 결석, 방광 종양이나 전립선 비대의 영향일 수 있습니다.
  • 건강한 대변은 갈색이며 적당한 굳기가 있고 개의 몸에 맞는 굵기로 나옵니다. 대변의 색깔이 빨간색이며 대장이나 항문 부근의 출혈을, 검은색이면 위나 소장의 출혈을, 회색이면 췌장 쪽 질병을 의심해 봅니다. 한 번에 많은 수분을 섭취하거나 지방분이 많은 식사를 하면 설사가 나올 수 있습니다. 증상이 의심되는 색의 변이 나온다면 밀폐된 용기에 넣어서 가져가면 진찰에 도움이 됩니다.

 

5. 체중이 변화한다면 병의 의심해 봐야 합니다.

  • 반려견의 건강 수명을 늘리기 위해서는 적당한 체중을 유지해 주어야 합니다. 체중이 갑자기 변화한다면 주의가 필요합니다. 노견의 경우 기초 대사량이나 활동량이 떨어지면 체중이 증가합니다. 급격히 체중이 늘어날 경우는 갑상선 기능 저하증을 의심해 볼 수 있고 적절한 투약으로 개선할 수 있습니다.
  • 식사를 적절히 주는데도 체중이 감소할 경우 체내 종양이나 당뇨병이 생겼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만성적인 설사나 구토가 계속될 때에도 체중은 감소합니다.

 

6. 반려견의 걸음걸이를 유심히 관찰해야 합니다.

  • 개는 네 다리로 걷는 동물이기 때문에 작은 통증이 있어도 다른 다리로 메꾸며 걸을 수 있습니다. 머리와 허리의 위아래 움직임에 주의하면 이상을 발견하기 쉽습니다. 통증이 없는 다리를 디딜 때 개의 머리와 허리는 내려갑니다. 반대로 아픈 다리를 디딜 땐 통증을 찾기 때문에 머리와 허리가 위로 올라갑니다.

 

7. 스킨십으로 멍울을 찾아낼 수 있습니다.

  • 메일 스킨십을 하면서 몸을 여기저기 만져보면 체표 종양과 같은 증상은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종양에는 양성과 악성이 있는데 악성 종양은 급속하게 퍼지기 때문엔 조기 발견이 중요합니다. 골든 레트리버, 래브라도 레트리버, 프렌치 불도그, 미니어처 슈나우저, 퍼그와 같은 견종은 다른 견종보다 발병 확률이 높기 때문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8. 젊었을 때와 다른 행동을 하더라도 이해하고 상냥하게 받아주시기 바랍니다.

  • 나이가 들면 외모나 몸 상태뿐만 아니라 행동에도 변화가 나타납니다. 노견은 여러 가지 이유 때문에 불안이나 공포를 쉽게 느낍니다. 예를 들면 계속 짖는다든지 물건을 부수기도 합니다. 나이가 들어 이와 같은 행동을 갑자기 시작하는 경우도 있고 젊었을 때부터 보이던 문제가 더 돋보이게 되는 일도 있습니다. 반려견의 행동 문제는 보호자 혼자서 훈련으로 고치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동물행동 치료 전문가와 상담하는 게 좋습니다.

 

9. 치료 방법을 결정할 때 수의사의 설명을 자세히 들어야 합니다.

  • 병을 치료하는 데에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많은 정보 중 알맞은 방법을 선택할 수 있도록 안목을 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전 동의'란 수의사에게 치료 방법에 관한 설명을 충분히 듣고서 자신이 납득할 수 있는 치료에 동의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반려견의 입장에서 어떤 치료가 좋을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 전문가가 감수한 전문적인 책을 참고하고, 수의사에게 들은 설명이 자신이 모은 정보와 다른 경우 확실하게 질문하여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다양한 수의사에게 의견을 들어보는 것도 후회 없는 선택을 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10. 임종이 다가오면 다정하게 보내주세요.

  • 마지막 이별이 점점 다가오면 시간이 허락하는 한 반려견의 곁에 있어줍니다. 상냥하게 쓰다듬어주거나 안아주면서 옆에 있어줍시다. 후회하지 않도록 임종의 순간까지 차분히 지켜봅시다.

 

 

 

[개도 아플 때가 있다]에서는 이외에도 펫로스 증후군 치유하기, 고통을 받아들이는 방법, 개와 보낸 행복한 시간을 추억하기 등 여러 내용이 이어집니다. 이번 포스팅에서 다룬 내용은 약 80개 챕터 중에 일부분에 지나지 않습니다. 반려견과 후회 없는 시작과 끝의  시간을 보내기 위해 한번 읽어볼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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