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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익한 정보/강아지 정보

강아지 산책 주의점 7가지

by 순한말티즈 2023. 3. 10.

강아지 산책 시 주의점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반려견을 산책시키는 것은 운동, 정신적 자극, 스트레스 해소, 그리고 보호자와의 유대감을 형성하는 아주 좋은 방법입니다. 하지만, 강아지와 타인, 모두가 안전하고 눈살 찌푸리지 않는 즐거운 산책을 위해서 강아지를 산책시킬 때 주의해야 할 7가지입니다.

 

Walking my dog

 

1. 목줄 및 입마개 착용

  • 반려견 산책 시 공공장소 등 대부분의 장소에서는 목줄 매야 합니다. 목줄을 사용하면 강아지의 통제에 도움이 되고 위험상황에도 대응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위험 상황이란 목줄을 하지 않은 강아지가 차도로 달려가서 사고가 발생하거나 다른 반려견을 보고 흥분하여 달려들어 서로 싸우거나 심하면 어느 한쪽이 죽기도 합니다. 또한 반려견이 아닌 사람을 물어서 사망하는 사고도 있기 때문에 목줄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 한국 동물보호법에 따르면, "맹견"으로 분류되는 반려견은 공공장소에 있을 때 입마개를 반드시 착용해야 합니다. 도사견이나 아메리칸 핏불 테리어, 아메리칸 스태포드 셔 테리어, 로트와일러, 스태포드 셔 불테리어와 이 5개 품종의 잡종 모두 입마개 의무 착용견으로 구분됩니다.
  • 반려견이 사람이나 다른 반려견에게 달려들게 되면 10만 원 이하의 벌금, 구류 또는 과료에 처해지거나 8만 원의 범칙금이 부과되고 맹견의 입마개와 관련 법규 위반 시는 3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거기에 더해 맹견으로 인해 사망하거나 후유 장애 발생 시 8천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되며, 상해 발생 시 과태료는 1,500만 원입니다.

 

2. 반려견의 보디랭귀지

  • 산책하는 동안 보디랭귀지로 반려견들의 기분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만약 반려견이 겁을 먹고 불안해한다면 다른 개나 사람들에게 공격적인 반응을 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려견의 몸짓과 행동을 주시하고, 필요하다면 반려견의 주의를 돌릴 준비를 해야 합니다.
  • 반려견의 꼬리가 높이 올라가 있을 때는 흥분 상태, 낮을 때는 두려움이나 복종, 뒷다리 사이에 말려있다면 두려워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귀가 서있고 여유로워 보인다면 주변 환경에 관심이 있는 상태, 귀가 머리에 닿거나 뒤로 젖혀져 있다면 겁을 먹거나 긴장한 상태일 수 있습니다.
  • 뻣뻣하고 긴장돼 보이는 자세로 있다면 불안이나 두려움을, 땅에 낮게 웅크리고 있다면 겁을 먹었거나 무언가를 피하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반려견이 눈을 마주치는 것을 피한다면, 긴장한 상태일 수 있습니다. 무언가를 열심히 쳐다보고 있다면, 집중하거나 흥미를 느끼고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 반려견은 주변을 탐험하고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서 산책하는 동안 킁킁거리는 것을 좋아합니다. 산책 중 열심히 냄새를 맡고 있다면, 즐기고 있다는 좋은 신호입니다.

 

3. 다른 반려견과의 접촉

  • 산책 중 만나는 모든 반려견들이 서로에게 호의적이거나 상호 작용을 즐기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반려견은 공격적일 수도 있고 두려워할 수도 있습니다. 다른 개가 다가오는 것을 본다면, 안전한 거리를 유지하고 충돌 가능성을 피해야 합니다. 내 반려견의 공격성을 포함한 성향을 파악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 두 마리의 반려견이 서로 편안하게 여긴다면, 보호자는 중립적인 위치에서 대기하는 것이 좋고, 상호작용을 짧고 긍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긴 상호작용은 어느 한 마리 또는 두 마리 모두 과도한 자극이나 불편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어느 한쪽의 강아지가 불편해하거나 무서워한다면 상호작용을 멈추고 이어서 산책을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4. 차도 주의

  • 반려견과 산책 중에는 항상 자동차나 오토바이, 전동킥보드, 자전거에 주의해야 합니다. 도로나 교차로 근처를 걸을 때 강아지의 목줄을 짧게 유지하고 횡단보도를 건너기 전에 양쪽을 살펴봐야 합니다. 평소에도 신호를 잘 지켜야겠지만 반려견과 산책 중에는 특히 신호를 준수하는 것이 좋습니다. 안전 신호가 점등되었다고 하더라도 지나가는 자동차나 오토바이가 있다면 통과시킨 후 안전하게 건너시길 바랍니다.
  • 어두운 시간대에 산책을 해야 한다면 강아지에게 야광이나 빛 반사 장비, LED표시등을 사용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자동차나 오토바이 등도 당연히 조심해야 하지만 야간에는 특히 인도를 빠르게 통행하는 전동킥보드가 정말 위험하기 때문에 안전대책으로 유용합니다. 표시등은 대부분 USB 등으로 재충전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야광이나 빛 반사 장비는 LED표시등에 비해 효과가 약할 수 있으나 같이 사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 반려견에게 횡단보도나 갓길 등 위험한 곳을 가는 동안 보호자에게 붙어 있도록 교육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불안해서 횡단보도를 지날 때 반려견을 안고 건너는 편이지만 반려견의 독립성을 생각하면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5. 기상 조건

  • 강아지를 산책시키기 전에 날씨 조건을 고려해야 합니다. 여름철 뜨겁게 달궈진 포장도로나 겨울철의 차가운 바닥은 반려견을 괴롭게 합니다. 더운 날에는 온도를 고려해서 비교적 선선한 이른 아침이나 저녁에 산책을 가거나 추운 날에는 해가 비치는 낮에 산책을 가는 등 시간을 조절하거나 강아지의 발을 보호하는 신발을 사용하는 것도 고려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 여름철 소형, 중형견은 영상 15~21도까지는 쾌적, 21~26도까지는 강아지 상태를 주의하며, 27도 이후로 위험할 수 있고 대형견은 소, 중형견에 비해 더위에 더욱 취약하기 때문에 적정 온도를 1~2도 더 낮게 생각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 겨울철 대형견은 영상 4~15도 이후로 쾌적해합니다. 다만 여름과는 반대로 겨울에는 대형견에 비해서 중형견이 더 취약하고 중형견보다 소형견이 더욱 취약합니다. (대형> 중형> 소형)
  • 비가 오는 날은 비옷이나 우산을 사용하고 산책을 끝낸 후 집에 오면 반드시 말려 줍니다. 강한 비바람을 동반한 폭풍 같은 경우 산책을 가시는 분은 없을 것이라 생각되지만 강아지의 스트레스가 걱정이라면 집에서 놀이나 노즈워크로 반려견의 스트레스를 풀어주시는 방법이 있습니다.

 

6. 배변 비닐 지참

  • 강아지를 산책시킬 때는 항상 배변 비닐을 가지고 다니며 뒷정리를 해야 합니다. 한, 두 장씩 뜯어서 나가면 가끔 잊어버리는 일도 생기게 됩니다. 목줄 손잡이 가까이에 작은 비닐 통을 장착할 수 있는 제품 등 목줄과 세트처럼 가지고 다닐 수 있는 제품을 사용하시면 편리합니다.
  • 동물 보호법에 따르면, 보호자들은 공공장소에서 자신의 반려견의 배설물을 치워야 합니다. 이를 준수하지 않을 경우 10만 원 이하의 벌금 또는 5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으며 다른 사람과 반려견에게 건강상의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7. 인식표 등록

  • 반려견을 산책시키다 보면 가끔씩 반려견을 잃어버리기도 합니다. 이렇게 잃어버린 반려견을 다시 만나기도 하지만 찾지 못한 채 발만 동동 구르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럴 때는 반려견 인식표가 많은 도움이 됩니다. 또한 반려견 인식표 등록을 하지 않으면 5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는 의무사항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요소들을 인식하고 필요한 예방 조치를 하는 것은, 반려견과 보호자의 행복한 산책에도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과 반려동물, 야생동물의 질병 방지와 쾌적한 환경 조성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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