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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익한 정보/강아지 정보

비숑 프리제 성격과 특성 [강아지 종류]

by 순한말티즈 2023. 2. 25.

비숑 프리제의 성격과 특성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흔히들 비숑 프리제라고 하면 정원사가 깎아놓은 듯한 둥그런 머리가 연상되는 견종으로 독특하고 사랑스러운 외모와 낙천적, 느긋하고 친화적인 성격, 독립적이기까지 하고 혼자서도 잘 지내는 만능 견종입니다. 다만 소형견을 선호하는 한국 주류의 특성상 소형견 치고 꽤 큰 덩치에 만만치 않은 미용비가 들어가지만 그 단점을 제외하면 질병에도 강한, 완벽한 견종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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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원

  • 프랑스 또는 벨기에 원산지로 간주됩니다. 또한 1300년경 카나리아 제도의 테네리페 섬에서 뱃사공이 유럽의 무역 중심지였던 이탈리아로 비숑의 조상 격인 테네리페 품종을 데려온 것이 유래라고 하는데 정확하지는 않습니다. 그 후 1494년 프랑스가 이탈리아를 침략한 '이탈리아 전쟁' 때 프랑스로 건너오게 되었다고 하는 설이 있습니다.
  • 16세기경부터 북유럽 귀족들의 애완견으로 길러지며 소형화가 진행되었고 비숑으로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비숑 프리제라는 이름은 프랑스어로 '꼬불꼬불한 털로 장식하다'라는 의미입니다. 비숑 프리제는 스페인의 거장 화가인 프란시스코 고야의 작품에도 등장합니다.
  • 프랑스혁명 때 귀족의 개로 인식되어 많은 죽임을 당했고, 제1차 세계 대전, 제2차 대전 중에 멸종 위기에까지 처해졌습니다. 소수의 프랑스와 벨기에의 품종 전문가들에 의해 복원되었습니다.
  • 솜사탕 같은 둥근 스타일은 20세기 중반 미국 미용사에 의해 발명되었으며 "파우더 퍼프"라고 합니다.

 

성격

  • 쾌활하고 밝은 성격의 비숑 프리제는 적극적으로 노는 것을 좋아합니다. 성격이 착해서 처음 만나는 사람이나 다른 개들과도 잘 지내고 고양이와도 잘 지낼 수 있는 사교성의 소유자입니다. 차분하고 잘 짖지 않고 짖는 소리도 작습니다.  느긋하고 낙천적이고 사교성이 좋고 독립적이고 혼자서도 잘 지내고 분리불안도 거의 없어서 헛짖음까지 적은 좋은 성격입니다.

 

 

특징

  • 신장 23 ~ 31cm, 체중 5 ~ 8kg이고 소형견을 많이 찾는 한국의 분위기상 점점 더 작아지는 추세입니다. 소형견 중에서는 뼈 질량과 근육량이 상대적으로 풍부하며, 몸통의 길이가 조금 긴 것에 비해 다리가 약간 짧습니다.
  • 푸들이나 포메라니안처럼 여러 색이 존재하지 않고, 순혈 종은 흰색 털만이 존재합니다.
  • 말썽을 부리지 않는 편이고 고집이 비교적 약하고 공격성이 적습니다.
  • 산책이나 놀이 등으로 충분한 에너지를 소비하지 못하면 비숑타임을 갖게 됩니다. 우다다 행동은 다른 견종들도 많이 하지만 비숑에게서 특히 많이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해서 별칭까지 붙여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 옛날 유럽에서는 난방 대신 비숑을 안고 잤다는 속설이 있을 정도로 오래 안겨 있어도 얌전하고 착한 반려견이라고 합니다.

 

수명

  • 평균 수명은 약 12 ~ 15년입니다.

 

걸리기 쉬운 질병

  • 외이염 - 비숑 프리제 특유의 뭉친 털은 환기가 잘 안되기 때문에 외이염에 취약합니다. 귀를 자주 긁거나 귀에서 냄새가 난다면 동물 병원에서 진찰을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 진행성 망막 위축증 - 유전적인 원인에 의해 망막의 시신경이 서서히 줄어들게 되어 결국은 시력을 잃게 되는 질환입니다.
  • 백내장 -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기 시작하는 질환으로 안구의 수정체가 하얗게 탁해지며 시력이 저하됩니다. 눈이 하얗게 변하거나 벽이나 물체에 부딪히기 시작한다면 조심해야 합니다.
  • 동맥관 개존증 - 태어나면서 닫히게 되는 동맥관이 정상적으로 닫히지 않고 계속 열려있는 상태가 이어지는 질병으로 기침이나 호흡곤란, 구토와 같은 증상을 보이게 되며 6개월 안에 치료하면 괜찮습니다. 치료를 하지 않으면 2~3년 후 대부분 사망하게 됩니다.
  • 아토피성 피부 질환 - 비숑 프리제는 털이 길고 빽빽하게 자라나기 때문에 피부병에 걸리기 쉽습니다. 털이 뭉쳐 있어서 급성 습진을 유발할 수 있고, 피부에 출혈이 있거나 털 빠짐, 고름과 같은 증상이 보인다면 피부병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주의점

  • 털 빠짐은 거의 없지만 모질이 가늘고 깁니다. 훌륭한 견성에 친화력, 튼튼하기까지 한 비숑의 한 가지 단점이 있다면 미용에 생각보다 돈이 많이 들어갑니다. 흔히 떠올리는 파우더 퍼프와 같은 비숑 미용은 가위컷이 기본이고 실력 있는 미용사가 아니면 할 수 없는 컷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비용에 대한 각오는 필요할 듯합니다.
  • 교잡종이 많고 강아지 시절에는 이를 분간하기가 어렵습니다. 순혈 비숑을 구하기 위해서는 다른 소형견 입양 비용에 비해서 더 많은 비용이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싼 가격에 낚이게 되면 상상하던 비숑컷을 못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 흰 털에 풍성한 컷을 주로 하기 때문에 산책을 하고 오면 풍성한 발쪽 부분의 털이 검게 지저분해지고 눈물 자국 관리를 잘해주어야 합니다. 또한 털이 잘 엉킬 수 있기 때문에 자주 빗질을 해주어야 합니다. 비숑 프리제를 관리할 수 있을 정도의 시간과 노력을 들일 수 있는 보호자에게 추천합니다.
  • 비숑타임 같은 우다다의 시간을 보내는 강아지를 보는 게 즐겁기도 합니다. 하지만 어쨌든 비숑 프리제도 소형견의 말석 자리에 있는 이상 슬개골의 저주에서는 자유롭지 못합니다. 충분한 산책과 놀이로 에너지를 소모해 주어서 비숑타임의 무리한 움직입에 슬개골이 혹사당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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