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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익한 정보/강아지 정보

푸들의 성격과 특성 [강아지 종류]

by 순한말티즈 2023. 2. 22.

푸들의 성격과 특성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푸들은 한국인이 선호하는 견종 최상위 그룹에 속해 있습니다. 훈련 지능이 높을 뿐 아니라 생활 지능도 높고 약삭빠른 면이 있어서 가끔 골머리를 앓기도 하지만 사랑스러운 외모가 특징인 푸들은 크기에 따라서 토이푸들, 미니어처 푸들, 미디엄 푸들, 스탠더드 푸들로 나뉘게 되고 스탠더드 푸들은 한국에서 보기 힘든 체급의 푸들이기도 합니다. 타이니 푸들, 미니 토이푸들, 찻잔 푸들, 티컵 푸들 등 더 작은 분류의 푸들도  나오고 있다고 하지만 공식적인 인정은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Poodle1

기원

  • 푸들의 기원을 프랑스로 착각하기도 하지만 실제로는 독일이 원산지입니다. 푸들이라고 하면 작고 앙증맞은 모습을 떠올리게 되지만 초기의 푸들은 중, 대형견이었습니다. 또한 독일어로 '물에서 첨벙거리다(pudeln)'에서 비롯된 Pudel이라고 붙여졌고 영어인 Poodle로 정착되었습니다.
  • 푸들은 조렵견으로 활약했습니다. 이름의 유래답게 물가에 있는 오리들에게 달려들어 놀란 오리가 하늘로 날아오르게 하였습니다. 날아오른 오리를 사냥꾼이 총으로 쏴서 떨어뜨리면 그것을 회수하는 역할도 했습니다.
  • 스탠더드 푸들은 중, 대형견으로 16세기부터 오랫동안 많은 사랑을 받아온 역사적인 품종입니다. 그 후로 지속적인 소형화가 진행되어 18세기 후반에 가장 작은 체급인 "토이푸들"로 개량되었습니다. 
  • 루이 14세와 루이 16세의 통치 기간 동안 프랑스와 스페인 궁중에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영국에는 18세기에 소개되었고  미국에는 19세기 말 작은 푸들의 형태로 소개가 되었습니다. 현재는 미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품종 중의 하나  입니다.
  • 작은 푸들은 지능이 높고 훈련시키기에도 용이해서 서커스에서도 활약했습니다.

 

성격

  • 밝고 활동적이며 노는 것을 좋아합니다. 다른 견종에 비해 개별 차이는 큰 편이나 보편적으로 성격이 온순하고 공격성이 낮습니다. 다른 견종과의 친화력도 좋습니다. 가장 큰 스탠더드는 자신감이 있고 온순합니다. 미디엄과 미니어처는 사람을 잘 따르고 온순하며 자립심이 강합니다. 가장 작은 종인 토이는 어리광을 부리는 성향이 강합니다. 특히 몸집이 작기에 위협을 크게 느끼고 공격적인 성향이 강한 여타의 소형견 계열에 비해 토이푸들은 공격적인 성향이 확연하게 낮습니다.

 

특징

  • 푸들은 신장에 따라서 4종류로 구분됩니다.
  • 스탠더드 푸들 - 신장 : 약 45 ~ 60cm / 체중 : 23 ~ 25kg
  • 미디엄 푸들 - 신장 : 약 35 ~ 45cm / 체중 : 약 15~ 18kg
  • 미니어처 푸들 - 신장 : 28 ~ 35cm / 체중 : 약 7kg
  • 토이푸들 - 신장 24 ~ 28cm / 체중 : 약 3 ~ 4kg
  • 그 외에 타이니 푸들(신장 약 23cm, 체중 2~3kg)과 찻잔 푸들(신장 약 20cm, 체중 2kg 이하)로 부르기도 하지만 공식적으로 인정받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 스탠더드와 같은 중, 대형견은 당연히 운동량이 많다고 치더라도 작은 체급의 아이들도 공원에서의 공놀이나 전력 질주를 하는 등 보기보다 많은 운동량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매일 산책과 놀이 시간이 필요합니다.
  • 훈련 지능이 높고 생활 지능 또한 높습니다.
  • 흰색, 검은색, 회색, 갈색, 살구색, 파란색 등 외에도 다양한 색의 푸들이 있습니다.
  • 사람들의 지시를 주의 깊게 듣고 상황을 판단하면서 정확하게 행동하는 똑똑한 견종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견종에 비해 훈련하기 쉬울 것입니다. 

 

수명

  • 기대 수명 14.7년으로 양질의 음식을 먹고, 질병을 최대한 예방하여 병에 걸리면 조기에 발견, 치료하면 15~17년까지도 살 수 있다고 합니다.

 

걸리기 쉬운 질병

1. 슬개골 탈구

  • 뒷다리의 무릎 관절판이 탈구되는 증상입니다. 무릎 관절 주변의 뼈와 인대의 비정상적인 형성과 같은 선천적인 원인이 많으며 딱히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다만 1기부터 4기까지의 진행 중 기수가 늘어날수록 회복 시간과 수술 성공률이 악화되기 때문에 빠른 시일 내에 수의사와 상담 후 수술을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에디슨 병(스탠더드 푸들)

  • 4세 이후의 암컷에게서 흔히 볼 수 있는 질병으로 부신이라는 기관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감소하여 다양한 증상을 유발합니다. 다음/다뇨, 식욕 부진, 설사 등의 증상을 보이므로 초기에 에디슨 병을 구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한번 훼손된 부신은 재생이 되지 않기 때문에 증상이 의심되면 동물 병원에서 진찰을 받아보시길 추천드립니다.

3. 쿠싱증후군

  • 에디슨 병과는 반대로 코르티솔이라는 호르몬이 과다 분비되어 발생하는 질병입니다. 문제는 호르몬이 과다 분비되는 원인이 종양과 같은 암에 의해 것일 수 있기 때문에 위험합니다. 쿠싱증후군의 증상으로는 다음/다뇨/다식, 복부 팽만, 소변 실수 등의 행동을 보일 경우가 있습니다. 살이 오르고 목 주변에 지방이 끼는 것이 느껴질 때 복부 팽만으로 배가 빵빵해졌을 때 정밀 검사를 받아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4. 골절(작은 체급의 푸들)

  • 작은 체급의 푸들 같은 경우 긴 다리에 비해 뼈도 얇습니다. 그런 반면 활동이 왕성하고 운동신경이 좋기 때문에 소파나 높은 곳에서 뛰어내릴 가능성이 큽니다. 뛰어내릴 때의 충격을 견디지 못하고 다리뼈가 골절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가능하면 강아지 계단을 설치하고 바닥이 미끄럽지 않도록 조치를 해야 합니다.

5. 레그 페르세스(토이푸들)

  • 대퇴골의 혈액순환이 안되어 변형되거나 괴사합니다. 통증으로 인해 정상적으로 걷지 못하게 됩니다. 생후 1년이 안된 강아지가 한쪽 다리를 절기 시작한다면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고 증상을 잘 관찰한 후 동물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흔하지 않지만 양쪽 다리에 발병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6. 지선염(토이푸들)

  • 다른 체급보다 토이푸들에게 더 쉽게 발생하는 피부병입니다. 유전병일 가능성이 크고 면역 체계의 이상이 발생하여 피부가 극도로 건조해지며 탈모가 발생하지만 그 이상의 위험성은 없습니다. 다만 경우에 따라 탈모된 곳에 다시 털이 자라지 않는 경우,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주의점

  • 스탠더드 푸들은 온순하지만 똑똑하고 힘이 강한 대형견이기 때문에 통제하거나 훈련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대로 교육하지 않으면 실생활에  적응하기 힘들어질 수도 있습니다.
  • 토이푸들의 경우 보호자에게 의존하는 경향이 강하고 혼자 있는 시간을 잘 견디지 못합니다. 혼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 분리불안이나 문제 행동을 보일 수 있습니다.
  • 가끔 영특한 개체는 '오냐오냐' 하는 보호자의 머리 꼭대기에서 놀려 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강아지의 요구는 들어주되 항상 보호자가 주도권을 잡는 것이 중요합니다. 
  • 헛짖을 시 체구에 비해서 소리가 굉장히 큰 경우가 많습니다. 헛짖음 방지 교육법을 숙지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 보호자가 원했던 체급보다 더욱 커져버린 아이를 파양하거나 영악하게 말을 듣지 않고 보호자를 골탕 먹이는 아이를 파양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입양 전에 푸들의 특성을 확인하고 공부하여 준비된 상태에서 입양하는 것으로 불쌍하게 버려지는 아이들이 없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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