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티즈는 참지 않기" 밈의 주인공 몰티즈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하얀 털과 사랑스러운 외모 덕분에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한국에서 많이 키우는 대표적인 소형견 중 하나입니다. 다른 견종에 비해 털이 잘 빠지지 않는 점 등 초보 보호자에게도 추천할 만한 견종입니다.
기원
- 이탈리아 남쪽 지중해에 위치한 몰타에서 유래했습니다. 유서 깊은 고대 품종으로 기원전 300년경 문헌에서도 몰티즈를 언급하고 있고, 의외로 교배종이 아닌 자연 발생 종입니다. 이집트와 그리스에는 사랑하는 몰티즈를 위해 무덤을 짓고 금으로 된 식기에 먹이를 주었다는 기록이 있는 등, 전 세계 귀족으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고, 애견화의 역사가 깁니다.
- 이탈리아와 프랑스를 거쳐 유럽에 온 몰티즈는 15세기에 귀부인들의 사랑을 받았고, 19세기 영국의 빅토리아 여왕도 몰티즈를 키웠다고 합니다. 초기에는 회색과 갈색, 검은색 등 여러 색깔의 몰티즈가 존재했으나 지금은 흰색 품종밖에 남지 않았고 갈색이 섞인 몰티즈가 희귀하게 존재한다고 합니다.
성격
- 매우 활발하고 놀기 좋아합니다. 조용하고 상냥하지만 눈치가 빠르고 보호자의 감정 변화에 민감한 편입니다. 자신의 의사 표현이 확실한 편이기에 스스로 '이건 아니다' 싶을 때는 다소 과격하게 의사 표현을 하기도 합니다. 호기심과 공격성이 강한 편이라 낯선 사람이 보이면 달려드는 녀석도 많습니다.
- 귀부인의 무릎 위에 앉아 있다가 수상한 사람이 오면 으르렁거려서 알리는 역할을 했다는 속설이 있을 정도로 경계심이 있고, 보호자의 무릎 위에서 기세등등해지는 특성도 강합니다. 산책 중에 몰티즈 vs 몰티즈끼리 조우했을 경우 '인정사정 없이 마구 짖음'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 작은 충격에도 쉽게 다치는 소형견의 특성상 인간의 감각으로는 사소한 물체의 움직임이나 작은 소리에도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특히 사회화가 부족한 몰티즈는 약간의 자극으로도 더 잘 짖게 됩니다.
특징
- 키 : 20~ 25cm, 체중 : 2.5~3.2kg의 소형견으로 하얀 털과 검은 눈, 코가 어우러져 다소 어린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백설기에 검은콩 세 개'가 떠오르기도 합니다. 몸집이 작고 매우 날렵하며, 반려견 품종 중 털이 굉장히 안 빠지는 편입니다. 쾌활하고 호기심이 강합니다.
- 스탠리 코렌의 저서에서 몰티즈의 지능은 138개 견종 중 111위로 낮게 평가되고 있습니다. 다만 지능을 판단하는 데 있어 너무 한정적인 항목의 분석이기에 보호자가 생활하며 느끼고 평가하는 지능과는 거리가 멀 수 있습니다. 역시나 동작을 배우며 훈련하기를 매우 싫어하는 몰티즈가 많은 편입니다. 추위에 민감하며 야외에서 키우기에 적합하지 않습니다.
수명
- 질병의 적절한 치료가 병행되고 관리가 잘 되었을 때의 평균 수명은 12~15년이라고 합니다. 최근에는 사료의 품질 개선, 애견에 대한 관심과 생활환경 개선 등으로 매년 더 오래 사는 경향이 있습니다. 체질에 맞는 사료 및 간식 급여와 비만 등 건강에 대한 관리, 평소와 다른 행동을 보일 때의 대처, 동물 병원 검진 등의 관심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노력이 반려견의 수명을 비약적으로 높이지는 못하겠지만, 살아있는 동안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습니다.
걸리기 쉬운 질병
- 심장병 - 몰티즈는 다른 품종보다 승모판폐쇄 부전증(혈액을 펌핑하기 위해 열고 닫는 기능이 있는 판막의 퇴화 및 기능 부전이 발생하며 혈액이 역류하게 되고 심장이 비대해지는 현상), 동맥관 개존증(태어나는 직후 닫혀야 할 동맥관이 지속적으로 열려있는 상태)과 같은 심장 질환에 더 취약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승모판폐쇄 부전증의 경우 완치가 불가능합니다. 염분을 제한하고 심장병 치료식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 슬개골 탈구 - 무릎 관절에 위치한 슬개골이 옆으로 빠지는 현상을 슬개골 탈구라고 합니다. 소형견에게서 자주 발생되는 증상으로 몰티즈는 골격과 근육이 선천적으로 약하기 때문에 흔히 발생합니다. 2기의 경우 수술을 받으면 호전될 수 있으며 2기 이후 기수가 높아질수록 재발률, 회복 기간 등의 요건이 악화됩니다.
- 기관지 협착증 - 기관지의 통로가 좁아져서 숨쉬기 힘들어집니다. 음식물이나 물을 마실 때, 신체 활동을 했을 때 거위 울음소리와 같은 기침을 할 경우 의심할 수 있으며, 몰티즈의 유전병 중 하나로 완치가 불가하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하여 꾸준하게 치료, 관리를 해서 증상을 최대한 늦추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이 질환을 방치할 경우 호흡곤란으로 사망할 수도 있고, 수술 중 사망률도 비교적 높고 수술 후에도 위험이 잔존하기 때문에 적절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 유루증, 눈물자국 - 눈물이 흘러넘쳐서 눈 주변이 축축하게 젖어 있는 증상입니다. 하얀 털이기 때문에 자국이 더욱 부각됩니다. 눈물자국을 방치하면 세균이 증식해서 피부병이 될 수도 있습니다. 알레르기에 영향을 받은 유루증의 경우 체질에 맞는 양질의 음식을 먹으면 완화될 수 있습니다.
주의점
- 겨울에 햇빛에 노출되는 양이 감소하면 검은색 코의 색깔이 갈색 또는 분홍색으로 변할 수 있습니다. 질병의 종류가 아니라 여름에는 다시 검은색의 코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
- 강아지 시절부터 자주 스킨십을 하며 보호자가 귀를 만지는 것에 거부감이 없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귀가 쳐져 있기 때문에 통기성이 좋지 않습니다. 귀가 통풍되지 않으면 박테리아와 진드기가 번식하여 외이염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귀를 자주 확인해 주어야 합니다.
- 비만이 생길 경우 슬개골 탈구와 기관지 협착증에 악영향을 끼치게 되므로 적정 체중 유지가 중요합니다.
- 의사 표현이 확실하고 고집이 강한 접을 훈육하기 위해 강압적인 태도를 취할 경우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 털을 자주 빗어주지 않을 경우 쉽게 뭉치게 됩니다. 미용 시 엉킨 털 케어 비용을 추가로 지불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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